IDB, "브라질 그룹이 중남미 성장 주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9 08: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라틴아메리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은행인 미주개발은행(IDB)이 최근 보고서에서 브라질과 유사한 형태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중남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IDB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연차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브라질 그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과 유사한 형태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를 ‘브라질 그룹’으로 묶고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이 이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1차 산품 수출이 많고 선진국으로부터의 송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그룹’ 국가들이 1차 산품 국제가격 상승과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증가, 외국자본 대거 유입 등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선진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위기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으며, 회복 속도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멕시코 그룹’에는 바하마, 벨리즈, 바베이도스,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자메이카, 니카라과, 파나마, 수리남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 ‘브라질 그룹’이 4.4%, ‘멕시코 그룹’은 2.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