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IDB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연차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브라질 그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과 유사한 형태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를 ‘브라질 그룹’으로 묶고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이 이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1차 산품 수출이 많고 선진국으로부터의 송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그룹’ 국가들이 1차 산품 국제가격 상승과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증가, 외국자본 대거 유입 등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선진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위기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으며, 회복 속도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멕시코 그룹’에는 바하마, 벨리즈, 바베이도스,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자메이카, 니카라과, 파나마, 수리남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 ‘브라질 그룹’이 4.4%, ‘멕시코 그룹’은 2.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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