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문화 이해 공개 강좌 '아시아에서 길을 찾다' 제 2강에서 이교수는 이날 '동서양의 만남과 충돌, 그리고 아시아의 새로운 부상’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18세기 말부터 세계의 역사와 문화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서양 중심적 사고’를 비판하고, 미래에는 아시아적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미래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통해 다양성이 인정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일의 역사 속에 보이는 문화 수용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에 따라 그 문화의 미래가 달라지고 특히 서양의 문화에 대한 비판 의식 없이 우호적인 태도로만 방관해 온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더 많은 자정 의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아시아의 길을 찾다’ 공개강좌는 지난 3월 17일 제 1강인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의 ‘빈자의 미학, 아시아의 터’를 열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의 길을 찾다’ 강연회는 다양한 분야의 아시아 전문가들이 나서서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이원복 교수의 강연 이후에도 박하선 사진 작가, 필리핀 이주여성 이자스민 씨, 한국학자 베르너 삿세 씨와 안톤 슐츠 교수, 디자이너 은병수 씨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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