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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유언비어 유포는 ‘反 사회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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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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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9일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반(反) 사회적 범죄‘”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일본 원전 사태로 우리 사회의 유언비어의 폐해가 다시 불거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괴담(怪談) 공화국‘이라 부를 만큼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와 음모론에 휘둘려 왔다”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하거나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졌음에도 악의적으로 의혹을 계속 부풀리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개인과 사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언비어는 나중에 거짓이라고 밝혀져도, 이미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서 소통과 통합을 가로막고, 개인과 국가의 공신력도 훼손한다”며 “우리 사회가 유언비어의 볼모가 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국내 원자력 발전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방사능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원전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원전 사고도 예방해야 하는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합의제 행정기구로 격상키로 한 사실을 거론하며 “원전의 안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평창의 ‘위대한 도전’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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