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대책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은 북한인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북한은 ‘프리덤 하우스’에서 지명한 최악의 인권침해국가인데 우리가 북한인권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 것과 UN에서 네 번째 대북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사실을 거론하며 “정작 당사자인 우리면 외면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에대한 인도적 지원 등 우리가 할 일을 총망라한 법안이기 때문에 이념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며 “더이상 민주당 내 소수 종북 주의자들의 방해로 이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 법안에 대해서도 “4월 국회에서 어떤 형태든 모양이 갖춰져 통과되길 바란다”며 “국회가 바로서고 모양을 찾을 수 있도록 야당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민생은 힘들고 서민경제는 고달픈 것이 현실”이라며 주택임대차 보호법과 이자제한법, 전월세 관련 법안 등 서민경제 관련법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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