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수출 76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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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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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9.3% 증가한 76억 달러로 늘어난다.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10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림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선진 수출 인프라 조성 ▲글로벌 경쟁력 확충 ▲시장 개척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진 수출 인프라 조성’에 대해 정부는 수출업체와 생산자를 조직화한 ‘수출선도조직’을 활성화해 고품질 안전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2011년 현재 파프리카, 백합, 사과, 밤, 팽이버섯 등에 대해 총 18개 조직이 운영 중이다.
 
‘수출선도조직’에 대해선 인센티브 지원 방식을 연차별 축소 지원에서 올해부터 실적 평가에 따른 차등 지원 방식으로 바꿔 조직화·규모화를 유도한다.
 
정부는 품목별로 ‘수출선도조직’을 복수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현재의 품목 단위의 ‘수출선도조직’을 부류별 조직으로 확대·통합하는 것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류지원체계도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물류비 보조를 축소해 시장개척·수출 확대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구체적으로 수출 농식품의 해외 물류기반 구축을 통한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 국내 수출업체 간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단순 물류비 지원을 축소하고 성과 중심의 지원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충’에 대해선 새롭게 수출전략 품목을 선정해 품목 특성과 타겟 시장별 진입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정부는 참치, 고등어, 오징어 같은 기존의 수출전략 품목(40개)은 개수가 많고, 상당수가 지원 수단이 부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규모, 성장 가능성, 관리 수단 등에 대한 기준을 토대로 기존의 수출전략 품목을 평가해 선정·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판촉, 현지 홍보 및 정보 조사 등 해외시장개척사업을 수출전략 품목 중심으로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수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R&D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식품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집적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익산, 2009년-2015년)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개척 지원’에 대해선 한국 농식품의 가치 제고를 위한 고급화·대중화 전략 병행 및 민간단체 활성화로 한국 농식품의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과 아시아를 전략지역으로, 비빔밥, 불고기 등 기업진출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정했다.
 
정부는 해외 한식당협의체 역할 강화와 한식 우수성 연구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단기 심화 교육 및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 지원을 통한 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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