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내수시장 성장을 주목하라”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향후 5년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에 주목하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9일 ‘중국 전인대를 통해본 중국경제 전망과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내수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협은 중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인 12차 5개년 규획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수요감소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민생개선과 균형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봤다.

또 사회보장시스템 개선, 의료개혁, 최저임금인상, 주민소득증대 등 민생안정을 통한 소비수요 창출로 중국의 내수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7대 전략적 신흥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신규시장 진출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정부는 향후 5년간 정책방향인 12차 5개년(2011∼2015년) 규획(이하 12.5 규획)을 전인대를 통해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7%로 하향조정함으로써 ‘민부(民富)’에 초점을 맞춘 질적인 경제성장을 강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내수확대를 위해 소비수요를 확대하는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득분배제도의 개선과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도시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중저소득층 소득증대를 통한 소비능력 증대라는 방법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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