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원회수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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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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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쓰레기 소각열, 연료로 사용..747만여㎾ 생산’<br/>‘시재정 최고, 온실가스 감소효과도 최고’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소재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이 혐오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은 과거 각 가정에서 버려진 생활폐기물을 태워서 없애는 소각장으로 주민기피시설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발생하는 열을 연료로 사용, 주변 공공시설의 난방용 에너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자원회수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747만6000㎾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8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이같은 전력은 각 가정에서 월평균 300㎾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2076가구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1814톤의 감축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는 64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시는 지난해 전체 생산전력 가운데 36만6558㎾를 판매해 41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

시는 올해 100만㎾의 전력을 판매, 1억5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전력생산 후 활용이 끝난 폐열을 신재생에너지로 재생산해 인근 아파트단지와 공공시설에 60만Gcal를 공급, 연간 7~12억원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자원회수시설을 기피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며 “단순히 전력 생산을 통한 시재정 확충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온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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