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인 경전철' 부산도시철도 4호선 30일 오후 16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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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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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무인 경전철' 부산도시철도 4호선 30일 오후 16시 개통

 

[사진 = 부산교통공사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초의 한국형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3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교통공사는 30일 오후 2시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호선 개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구청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경전철 시대 개막을 축하한다.

이날 행사는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4호선 유공자에 관련된 포상, 허남식 부산시장 식사, 국회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역 대합실에서 축하 테이프을 절단하고 반여농산물시장역장의 영업신고를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친다. 공사는 개통식참석자를 위해서 수안역까지 4호선 시승열차를 2회에 걸쳐 운행할 계획이다.

4호선은 30일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공사는 30일 오후 3시50분부터 4호선 모든 역의 게이트를 열고 16시부터 충렬사·반여농산물시장·고촌·안평역(미남 방향) 및 수안·서동·석대·동부산대역(안평 방향) 첫 고객을 맞이한다.


개통 이후로 4호선은 평일의 통근 시각대에는 5분, 그 외의 시각대에는 8~10분 간격으로 하루 310회 운행된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동래구 미남교차로와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를 잇는 총연장 12.7㎞의 경전철 노선이다.

고무바퀴 전동차가 콘크리트 노면 위를 운행하는 한국형 경전철로 ▲저소음·저진동 ▲탁월한 등판능력 ▲급 코너링 가능 등이 장점이며,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안전 운행의 기반을 갖췄다. 또한 점자판·유도블록·점자판 및 역사당 2개소인 장애인 화장실 등으로 장애인 도시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도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장점이다.

이러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2003년 12월 착공해 1조2616억원(국비 7352억원,시비 5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인원 110만명이 투입돼 7년 동안 철근 6만8000t, 레미콘 46만2000㎥, 철판 7만7000t을 사용했고 동래역(1호선 환승 가능 역사)·미남역(3호선 환승 가능 역사) 등 14개역과 차량기지 1곳을 완공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건설을 위해 그 동안 수 많은 땀방울을 흘린 우리 공사 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4호선을 운영해 부산 시민에게 사랑받고, 국민들에게 경전철에 대한 신뢰를 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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