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김호경 박사팀은 집 먼지 진드기로 자극한 아토피 피부염 생쥐를 통해 실험한 결과 육계 추출물을 바른 생쥐군의 피부염 중증도가 바르지 않은 생쥐군에 비해 41.8%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과 관련된 주요 항체인 면역글로블린E와 알레르기 반응물질인 히스타민의 혈청농도도 육계 추출물을 바른 생쥐군이 각각 31.8%, 37.2% 낮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염증 유발에 관련된 주요 인자들의 유전자 발현이 억제됐고 염증세포들의 침윤 감소도 관찰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SCI급 대체의학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머칼러지’ 1월호에 게재됐다.
김호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통 한약재인 육계가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면역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약재 추출물 및 한약처방을 이용해 항알레르기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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