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30일 태블릿PC, LED를 포함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술, 양자암호기술, 원터치 건강진단 서비스, 리튬에어전지, CO2 흡수·저장 소재 ,전염성 병원체 검지 로봇시스템, 광범위 작용 항미생물제제, 현장 진단 유전자 증폭기술 등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 발표했다.
KISTEP는 향후 10년 동안에도 정보통신기기의 발전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정보격차 등은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단순히 보급형 저가형 PC가 아닌 충분한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저가형 고성능 휴대 컴퓨터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STEP는 지금의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의 업그레이드 형으로 휴대성을 한층 높인 싼 가격의 컴퓨터 수요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존의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제품으로 LED가 에너지 효율 및 제품수명 등으로 인해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KISTEP는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전망 자료에서 예상가능한 44개의 미래이슈 목록을 정리하고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2020년 우리사회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개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KISTEP는 15개의 미래이슈에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가능 한 154개의 미래유망기술 후보군을 도출하고 최종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임현 KISTEP 기술예측단장은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보다 의미 있는 미래예측을 위해서는 과학과 경제·환경·사회 등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살펴보고 재해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에 선정한 10대 미래유망기술이 보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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