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작년 4852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196억위안의 순익을 남겼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7.3%, 순익은 3.9% 늘어난 수치다.
차이나유니콤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1713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59.7% 급감해 38억위안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이 휴대전화 단말기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실적이 나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작년 한 해 전년보다 각각 5%와 15% 늘어난 2198억위안과 157억위안의 매출액과 순익을 기록했다.
업계 2∼3위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순익을 합쳐도 195억위안으로 1위 차이나모바일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중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등 3G 마케팅에 주력하는 차이나유니콤의 3G 휴대전화 가입자 1인당 수입은 124위안(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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