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日 바닷물 요오드 농도, 기준치에 3355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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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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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배출구로부터 남쪽으로 약 330m 떨어진 지점에서 29일 채취한 바닷물에서 국가가 정한 기준치의 3355배에 해당되는 고농도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1일부터 바닷물의 채취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른 지점에서도 1262배 정도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이는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물이 원전으로부터 배출됐다고 보여진다. 이에 도쿄전력은 배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5일 오전에 배출구 남쪽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농도는 기준치의 약 1250배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8시가 지나 측정했을 때 기준치의 약 750배로 그나마 떨어졌지만 27일은 다시 1850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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