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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과학벨트 TK떼주기, 이이제이 책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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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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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맞물려 일각에서 거론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설과 관련, “충청권에 공약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을 (대구·경북에) 떼어준다는 것은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는 대신 대구·경북에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일부 배정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청부입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헌법상 독립된 지휘를 갖는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언동을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가 LH공사에 20조원이 투입되는 보금자리 주택 16만호 건설을 억지로 떠맞기려 하고 있다”며 “수도권이 대상인 보금자리 주택에 거금이 투입되면 LH공사의 지방사업은 더욱 축소되거나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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