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모든 일본 지리 교과서에 독도가 기술될 가능성은 물론 향후 지리 교과서뿐만 아니라 역사 교과서에도 독도 기술이 예상된다"며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교육시키는 것은 한국을 침략하고 아시아인들에게 저질렀던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크는 이어 "이는 이른바 21세기 '신 정한론'으로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이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를 강탈했으니 청년이 되어 한국으로부터 일본의 섬을 되찾아야 한다는 적개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반크는 이어 "누군가 일본의 '신 정한론'을 막아야 한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21세기 이순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날부터 프로젝트 사이트(korea.prkorea.com)를 개설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악성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컴퓨터가 망가지듯이 일본 우익의 정신을 담은 교과서가 확산되면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미움의 씨앗이 심어질 것"이라며 "21세기 이순신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네티즌과 단체들이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일본의 독도 왜곡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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