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이후 생필품 수출↑ 수산물 수입↓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일본 대지진 이후 농수산물과 생필품의 對日 수출은 급증한 반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수산물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일본 대지진 이후 對日 교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 수출입 추세는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농수산물 등 일부 품목의 수출입이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은 연초부터 이어진 對日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지진 발생 익일인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전년동기대비 51.5% 증가한 18억7000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각 품목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라면은 184%, 미역 195%, 다시마 777%, 생수 649%, 기저귀 81.3%, 막걸리 157%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34억3000만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및 제조용장비, 철강제품 등 주요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산물의 경우에는 (전년동기대비) 생태(냉장) 39.6%, 고등어(냉장) 66.7%, 조제사료(어류용), 62.2%, 청주 37.1%씩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