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회와 국방부, 합참, 육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기술품질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전투상황을 고려한 수상운행 기동을 실시하고 장비탑승 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방사청은 지난해 7월 K21 장갑차 침수사고 이후 차량 전방에 부력판을 장착하고 엔진실에 배수펌프를 추가 장착하는 등 수상운행 성능을 보완ㆍ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21 장갑차는 지난해 7월 29일 전남 장성군 소재 상무대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훈련 중 침몰해 부사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설계결함 의혹 등이 강하게 제기됐었다.
또한 2009년 12월에서는 경기 양평 남한강 일대에서 도하 시험을 하던 3대 가운데 1대가 강을 건너던 도중 엔진이 멈춘바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을 통해 K21 보병전투차량의 성능 보완을 검증해 4월 말께 전력화 재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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