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전북대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

서거석(오른쪽) 전북대 총장이 30일 교내 진수당에서 고은 시인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세계문학계의 거장 고은 시인이 전북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전북대는 30일 교내 진수당 가인홀에서 서거석 총장과 신효근 부총장, 김희수 총동창회장 등 대학관계자와 김용택, 안도현 시인 등 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서거석 총장은 학위 수여사를 통해 “오늘 명예 문학박사 학위는 평화를 사랑하고 겨레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는 전북대학교의 굳은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생님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우리 전북대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이후 전북대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고은 시인의 시세계와 한국의 현대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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