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금융 포럼> 라빈다 싱 "아시아 평화의 적은 사라진 전쟁 경각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30 2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라빈다 싱 아시아퍼시픽 비지니스&테크놀로지 리포트 법인개발사업본부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가장 위협이 되는 요인으로 "전쟁에 대해 경각심이 없어진 점"을 들었다.

싱 본부장은 30일 아태금융포럼에 참석해 “요즘 국가들은 지극히 사소한 문제들만으로도 전쟁을 생각한다”며 “현재 국가들이 전쟁에 대해 매우 사소하게 치부하는 것이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번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싱 본부장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은 공조와 협력을 견고히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아시아 국가들은 매우 중요한 시대를 보내고 있다”며 “서양에서는 산업화를 이루기까지 200여년 이상이 걸린 것과는 달리 아시아 국가들은 그 시기가 매우 빨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융의 흐름과 문화의 변화도 매우 빠르게 일어났으며 이런 전반의 변화 압력이 정부에도 전가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싱 본부장은 아시아 평화를 막는 장애물로 인구 이동과 자원 소비 문제를 꼽았다.

그는 “시골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동 현상은 아시아가 당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라며 “이로 인해 자원과 에너지 소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와 중국과 같은 신흥발전국가가 생겨나며 자원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신흥국가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이 문제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 본부장은 아태금융 포럼에 대해 “각 지역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제를 설정하고 토의하는 것이 훌륭했다”며 “특히 세계 금융 관련 정책을 만드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퍼시픽 비지니스&테크놀로지 리포트는 3년 전에 창간돼 인도와 한국 간에 파트너십을 맺어 발행되는 신문이다.

한국에 거점을 두고 인도에 있는 경영진들과 어드바이저들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영자지로 발행되며 전세계 27개국의 60만명이 구독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