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071~0.138m㏃/㎥로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고 전날 춘천 측정소에서 발견된 세슘의 경우 전국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측정값은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에 대한 분석 결과다.
KINS는 지난 28일 서울과 춘천 지역에 내린 빗물 시료도 분석한 결과, 극미량의 요오드가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사선량은 최소 0.308, 최대 2.48㏃/ℓ로 측정됐다.
현재 우리나라에 빗물 속 방사선량에 대한 기준치는 없다.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먹는 물에 대한 방사선량 제한 기준인 100Bq/ℓ과 비교해도 40분의 1 수준이다.
KINS는 성인이 이번 측정치 최대값인 2.48Bq/ℓ와 같은 농도의 물을 2ℓ씩 1년동안 먹어도 연간 방사선량은 0.04mSv로 연간 허용량 1mSv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이 정도 방사선량은 한 차례 X-선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량(0.1mSv)의 40%, 비행기로 유럽을 왕복 여행했을 때 받는 방사선량(0.7mSv)의 60%에 불과하다고 KIN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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