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혜지역 대폭 확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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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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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부터 고속선과 기존 일반선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KTX 수혜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KTX 경부고속철도와 일반선인 동해남부선(부산진∼포항)을 직접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연결선’ 건설사업이 오는 5월 착수된다.

2014년까지 173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과 동해남부선 포항역 간 3.9㎞를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지역 주민은 물론 울진,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도 KTX 이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장항선-경부고속철도’ ‘수인선·경부선-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61km)’의 연결선 설치 등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해선(홍성 화양∼안산 원시), 장항선(천안∼장항)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충남 서해, 내륙지역까지도 KTX 운행이 가능해지고, 수인선(수원∼인천), 경부선과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고속철도를 잇는 연계 교통망이 구축되면 충청·경기 중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은 또 지난해말 완전 개통한 인천국제공항∼서울역(58km)간 공항철도에 KTX 투입을 위한 연결선 설계도 올해 착수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고속철도 정차역 복합환승센터 신설, 기존 터미널 이전 등 고속철도역과 연계한 교통체계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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