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지표 '악화'...광공업 전월대비 2.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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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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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2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생산지표가 모두 부진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2.3%, 3.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의복 및 모피(-22.2%)와 자동차(-9.4%)가 감소폭을 키웠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23.0%), 기계장비(20.2%)의 호조로 9.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5%로 전월에 비해 2.2%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하수·폐기물 처리(-7.3%), 도매·소매(-6.6%), 예술·스포츠·여가(-5.2%)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4% 줄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20.2%)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7.2%) 등에서 증가해 소폭(0.2%) 올랐다.

2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의 판매부진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8.2%)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7%) 판매가 줄면서 전월대비 6.1%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9.0%)와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3%)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9%)의 판매가 줄면서 0.8% 감소했다.

특히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판매는 각각 13.6%, 10.8% 감소했지만 편의점(10.0%)과 무점포(3.1%) 등 소규모 판매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8.4%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1.6% 증가했다.

다만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 모두 호조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26.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부진으로 전월대비 8.5%, 전년 동월대비 19.2%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사무실·점포, 기계설치 등 민간부문 발주가 증가했지만 관공서, 기계설치,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가 감소하면서 16.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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