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 싸! 백화점은 ‘와인’ 마트는 ‘청바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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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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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봄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와인과 청바지로 대결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 1~5일 닷새간 본점, 강남점 등 전국 7개 점에서 상반기 와인창고 방출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1200여종 총 22만병의 와인을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그랑크뤼급 와인을 한정 특가에 선보인다.

샤또 라피드 로췰드 ’07, 샤또 라투르 ’07, 샤또 마고 ‘07이 점포별로 5~10병씩 79만원에 판매하며, 히딩크의 와인으로 대중화된 샤또 딸보 ‘07은 5만9000원에 100병 한정으로 판매된다.

롯데백화점도 다음달 1~3일 수도권 부평·안산점을 제외한 모든 지점과 부산·대전·광주·동래·창원·센텀시티·광복점에서 와인을 할인판매하는 ‘와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널과 롯데아사히주류, 롯데주류, 까브드뱅 등 수입사 9곳이 2천여종에 걸쳐 와인 23만병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시중에 잘 알려진 와인뿐 아니라 그랑크뤼 와인, 컬트와인, 샴페인 등 평소 구하기 어려운 와인도 선보인다.

마트는 청바지 대결이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4일부터 ‘진(jean) 특별전’을 열고 내달 6일까지 베트남에서 만든 9800원짜리 남녀 청바지 9만장을 포함해 지오다노, TBJ, 리트머스 등 15개 상표 31만장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제 8회 대한민국 정통JEAN 가격혁명’ 행사를 열고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DKNY 등 국내외 130여개 브랜드 500만여점을 청바지를 2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같은기간 남.여 스키니, 스트레이트 등 30가지 스타일의 청바지 37만장을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바이어가 지난해 2월 미국 매직쇼에 참가해 1년 뒤 병행 수입할 해외유명 브랜드 청바지 병행수입을 진행한 결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철저한 사전기획과 과정 관리로 품질은 유명브랜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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