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우건설 리비아 직원들이 동료직원들로부터 무사귀국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대우건설은 리비아에 남아있던 임직원 39명과 제3국인 196명이 추가 철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리비아 현장에는 71명(제3국인 59명 포함)명만 현장을 유지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그러나 사태가 더 악화되면 잔류인력도 전월 철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잔류인원의 대다수인 53명은 벵가지병원 운영인력으로 리비아 현지 사정을 외면하고 인력이 철수할 경우 병원운영이 어려운 실정임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잔류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수라타와 시르테 지역은 전원 철수했으며, 트리폴리 지역과 벵가지발전소 현장은 최소 유지관리 인력이 잔류한다.
이번 철수는 벵가지와 미수라타에서는 선박 편으로 지중해 몰타를 경유하고, 트리폴리에서는 육로로 튀니지를 거쳐 진행됐다. 한국인 철수인원은 항공편으로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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