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HND-6))' (사진= 현대차 제공) |
‘2011 서울모터쇼’가 31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4월1일부터 열흘간 화려한 막을 연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5사를 비롯 BMW, 벤츠 등 수입차 14개 업체, 상용차, 부품사, 전기차 등 총 139개 자동차관련 업체는 31일 언론공개 행사에서 수백여 종의 차량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향후 일반 행사기간 중에도 각종 이벤트 및 연예인 사인회 등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사진= 기아차 제공) |
이달 초 선임된 이삼웅 신임 기아차 대표이사(사장)은 이날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 사장은 이날 내년 3월 오피러스 후속인 K9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두 회사는 이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한국지엠 역시 콘셉트카 ‘미래(MIRAY)’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내달 출시 예정인 SUV‘쉐보레 캡티바(윈스톰 후속)’과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소개했다. 르노삼성 역시 오는 7월 출시되는 신형 SM7의 기반이 될‘SM7 콘셉트카’, 쌍용차는 5월 출시 예정인 ‘체어맨H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였다.
수입차의 경우도 다양한 신차들을 소개했다. 크라이슬러 신형 300C, BMW 6시리즈 컨버터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제타.투아렉 블루모션, 벤츠 CLS 63 AMG, 아우디 A8L,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신형 시빅, 스바루 WRX STI 등은 모두 연내 출시 예정이다. 프랑스 푸조를 수입하고 있는 한불모터스는 하반기 론칭 예정인 시트로엥 브랜드 신차 3종을 선보였다.
도요타 홍보모델인 구혜선 씨가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과 함께 도요타 코롤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
브랜드 창립 125주년을 맞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3일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옛 명차들도 눈길을 끈다. 이날에는 하랄트 베렌트 대표가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직접 운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BMW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막일인 1일에는 오전 11시 김황식 국무총리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각 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조직위 측은 열흘 동안 입장객이 100만명에 달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에게는 총 12대의 차량이 경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