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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현대重 10.3억弗 중장기수출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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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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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글로벌 은행 선박금융 제공 통해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출 결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유창무, K-sure)가 현대중공업이 추진해 온 독일 하팍로이드사(Hapag-Lloyd)에 대한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와 인도에 10억3000만 달러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은 하팍로이드사로부터 총 14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K-sure의 이번 결정에 따라 독일 KfW와 도이치은행, HSBC, citi, 유니크레딧(Unicredit) 등 총 5개의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10억 3000만 달러의 선박금융 제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1만31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1970년에 설립돼 총 137척의 컨테이너선을 운용중인 독일내 최대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사는 2011년 3월 현재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점유율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선박발주를 중단한 이래 2년여만에 선박구매를 재개하면서, K-sure의 지원을 통한 대규모 선박구매 자금 조달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표)세계 교역량 증가율과 컨테이너선 물동량 증가율(K-sure제공)
K-sure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K-sure는 경쟁력 있는 선박금융 공급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선박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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