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은 31일 ‘제11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4월 1일-4월 7일)’을 맞아 창신동 일대 봉제공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영세 봉제업체 3개소(영진사, 우진어패럴, 패션뱅크)를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근로자와 회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또한 (사)참여성노동복지터가 운영하는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는 재능은 있으나 전문 기술과 지식이 부족한 실업자들에게 봉제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업도 알선해 주고 있다.
현장 방문에 앞서 박 장관은 고 전태일 씨의 여동생인 전순옥 씨가 운영하는 (사)참여성노동복지터를 방문해 창신동에서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성 근로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1990년대 중반, 중국 등지에서 값싼 제품이 밀려들면서 봉제공장들의 형편이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러분들은 재봉기술의 장인, 달인이라 불러도 될 만큼 훌륭한 기술을 지닌 전문가고 특히 여성근로자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이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므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부가 마련한 정책들을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창신동 골목에 위치한 전태일재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