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후보 경선 결과 최문순 예비후보가 55.8%를 얻어 조일현(29.0%), 이화영(15.2%) 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과분한 결정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강원도민들에게 한없는 존경을 표한다”며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키라는 도민들의 명령을 한 치도 흐트러짐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일현·이화영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두 분과 함께, 두 분의 뒤를 따라서, 두 분을 모시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의 당원들은 물론이고 시민사회와 힘을 합치고 뭉쳐 최대 역량으로 강원도민들의 염원에 호응하겠다”며 “선거 과정을 통해 중앙집권적인 질서로 지역을 무시하고 홀대하고 핍박해온 한나라당의 정책 실상을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선 발표 전 인사말을 통해 “예비 후보자 3명이 정말 아름다운 경선을 했다”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강원도민 여러분께 경선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경선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손 대표는 “최종 후보가 누가 되어도 단 한명의 승리가 아니라 3명 모두의 승리”라며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는 자세와 힘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수로서 전체 선거를 이끌어야 하겠지만 분당을에 직접 출마하기로 했다”며 “직접 나가서 싸우는 것이 정권교체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