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 한국지엠 “‘미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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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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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캡티바·크루즈 해치백 등 국내 출시예정 신차 전시

핼멧을 쓴 채 '미래'를 타고 등장한 김태완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차량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고양=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지엠의 ‘미래(Miray)’를 소개합니다.”

한국지엠은 지난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카 ‘미래(Mi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총 22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들 차량은 오는 1~10일 일반 관람객 행사에서도 각종 이벤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Miray)’는 어떤 차= 31일 오전, 한국지엠 신차공개 행사에서는 누군가가 직접 헬멧을 쓴 채 ‘미래’를 몰고 무대 중앙에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과 모델 옆에 가서야 헬멧을 벗은 사람은 이 차량의 디자인을 총괄한 김태완 한국지엠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었다.

이날의 퍼포먼스 대로 ‘미래’는 본사인 미국 GM이 아닌 한국지엠에서 개발을 주도한 한국지엠의 첫 콘셉트카다. ‘미래’란 이름 역시 한국 의미 그대로 해석된다.

미래의 인테리어 모습
2인승 오픈탑 형태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미래’는 역사적인 스포츠카 형태를 따 오면서도 미래적인 감각을 더한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63년 ‘몬자(Monza) SS’나 1962년 ‘코베어 수퍼 스파이더’ 같은 클래식한 스타일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수직오픈형 시저(Scissor) 도어를 채택해 독특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1.5ℓ 터보차저 엔진과 두개의 15Kw 전기모터를 사용한 구동 성능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고성능을 뽐낸다.

시내주행 때는 전기로만 주행하고 스포츠 드라이빙 시 고성능 후륜 구동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는 GM의 세계 최초 양산 전기차 ‘쉐보레 볼트’와 흡사하다. 볼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 전시됐다.

1960년식 콜벳(왼쪽)과 1956년식 벨에어
지난달 1일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 공식 론칭한 한국지엠은 올해로 정확히 100주년을 맞는 쉐보레의 역사적인 모델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중저가 차량 최초로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1956년형 하드톱 컨버터블 ‘벨에어(Bel-air)’와 1960년식 스포츠카 ‘콜벳’이 그 주인공이다.

◆연내 국내 출시 차종은= 한국지엠은 그 밖에 미국형 스포츠카 ‘콜벳(2011년형)’과 윈스톰의 후속격인 SUV ‘쉐보레 캡티바’ 2개 신차를 무대에서 소개했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콜벳’은 6.2ℓ 8기통 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스포트’ 모델로 최고출력 430마력으로 ‘카마로’와 함께 쉐보레의 수입 스포츠카 라인업을 형성한다.

이날 소개된 캡티바는 이달 중 2.2ℓ 디젤, 2.4ℓ 가솔린 모델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캡티바와 함께 등장한 안쿠시 오로라 판매·마케팅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차는 지난달 발표한 신차 3종(아베오·올란도·카마로)와 함께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출시하는 쉐보레 캡티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판매·마케팅 부사장
한국지엠은 그 밖에도 연내 국내 출시될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알페온 e어시스트’ 등 신차와 이미 국내 판매중인 쉐보레 라인업(스파크·크루즈·알페온) 등을 전시했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지난해 말 출시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연비를 30% 향상시킨 모델이다. 급가속 및 경사구간에서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전기모터와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추가됐다.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미래’나 ‘볼트’ 같은 혁신적인 차량을 통해 친환경 리더십을 확인하는 동시에 쉐보레의 다음 100년을 보여주겠다”며 “우리의 미래 성공 열쇠는 바로 새 브랜드와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1~10일 모터쇼 기간 중 자사 부스에서 클럽 형태의 디제잉과 가상 드라이빙 게임 등 볼거리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쉐보레를 잡아라’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모델과 함께 '콜벳'을 소개하고 있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
(사진=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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