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관리국은 1일부터 은행의 단기외국채권 보유 한도를 낮추고 수출입 기업의 외환결제를 통해 은행으로 순 유입된 현금 기준 보유잔액의 마이너스 최저한도를 높여 투기자금의 불법유입을 엄격하게 차단하기로 했다.
은행 외환결제 종합 자금관리는 선물 외환결제업무를 시행하고 있는 은행에 한해 외환결제 순 유입 마이너스 잔액 하한선을 조절하는 방안이다.
또한 외환관리국은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단기외국채권 보유규모를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은행들의 단기 외국채권 보유량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10년 6월 단기 외국채권 규모는 전체 외국채권의 66.91%를 차지했으며 연속 다섯 분기에 걸쳐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해 9월에는 단기외국채권이 3694억4100만 달러에 달해 총 외국채권의 67.61%를 차지했다.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무역 신용대출과 무역융자가 총 단기외국채권의 80%가량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이것들은 대부분 실제 무역과 맞물려 있어 외국채권의 위험성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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