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도쿄전력 신용등급 또 한번 강등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유출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의 장기 신용등급을 다시 3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31일 지난 25년래 세계 최악의 원전 위기사태를 빚은 도쿄전력이 보상책임을 포함한 '막대한 재정적 부담'에 직면한 사실을 들어 신용등급을 'A1'에서 'Baa1'로 3단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8일 도쿄전력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1'으로 2단계 강등시켰다.

당시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진과 쓰나미가 야기한 도쿄전력의 재무 및 신용도에 대한 악영향과 잠재적인 대규모 비용뿐 아니라 도쿄전력의 경영과 신뢰도에 대한 심각한 영향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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