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규제 완화...대형 증권사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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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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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헤지펀드 관련규제 완화시 증권업종에 창출되는 신규수익원은 상위 대형 증권사에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헤지펀드는 사모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감독 규제를 거의 받지 않고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연간 10% 내외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

1일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지펀드 도입시 증권업종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시행으로 신규수익원이 창출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위해선 인프라, 국내외 네트워크, 자본력이 필수적이므로 상위 대형사들의 독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설립과 운용에 따른 제반 업무를 광범위하게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주된 수익원은 △대주 서비스와 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수익 △ 증권매매 거래 수수료 △매매 결제 수수료 등이 있다.

손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헤지펀드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2~3년내 국내에서도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설립될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 대형증권사들은 헤지펀드 도입에 앞서, 모 재간접 헤지펀드 형태 상품을 이미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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