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폐관위기의 삼일로 창고극장이 태광그룹의 후원으로 관객의 품으로 다시 돌아간다.
태광그룹은 “현재 재정난에 빠져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창고극장을 살리기 위해 각종 후원을 하기로 창고극장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이 극장의 회생을 위해 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4월 중순께 극장 후원 협약식을 열고 극장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이르면 5월께 재개관 기념 첫 작품을 선보인다.
삼일로 창고극장 정대경 대표는 “상업극장에서는 하지 못하는 작품들을 올려 연극인들이 도전정신과 의욕만 있으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공연작품을 통해 창고극장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자존심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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