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제조업 강세 속 신규주문 5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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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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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한국 제조업 경기가 강세를 이어가며 신규주문도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3월 한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8로 전달의 53.4와 대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장기 조사 평균치를 상회했다고 1일 밝혔다.
 
PMI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50.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을 각각 의미한다.
 
3월 한국 제조업 부문 신규 주문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긴 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신규 주문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신규 수출 주문 성장률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생산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한국 제조업 고용은 추가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 증가율은 소폭 둔화됐으나 이와 같은 고용 증가세는 2년 넘게 지속됐다는 게 HSBC 측 설명이다.
 
3월 한국 제조업의 구매 활동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증가폭도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 수요 증가 및 기업들의 재고 수준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구매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3월 공급 업체 평균 배송 시간은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한국 제조업 부문 구매 비용은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인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로 인해 생산 가격도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 리서치팀 공동 대표는 "세계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주문과 고용은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신규 수출 주문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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