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기업인, 韓 선박회사와 1억弗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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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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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화물 선박 구입을 통해 국제 해상 운송 분야에 진출을 추진중

(아주경제=몽골 한정탁 특파원) 바다가 없는 몽골에서 한 기업인이 한국의 선박업체와 구매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는 광산업체 '아즈나이' 그룹의 설립자이자 '타왕톨고이 트란스'의 회장 데 바트-에르덴이라고 몽골의 일간지 으너뜨르(Today)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진 데 바트-에르덴은 지난달 초 세계 최대의 선박제조국인 한국의 한 선박 제조업체와 1억 달러 상당의 화물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재 몽골은 개인,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해상 선박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선박등록 회사를 설립하여 외국 선사(船社)에 몽골국적을 대여하는 형태로 국제 해운 및 운송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몽골은 향후 자국의 석탄과 구리 등 광물자원을 철도와 해상 운송으로 직접 수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번 화물선박의 직접 구매는 자원개발 및 수송을 통합적으로 이루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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