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남광토건 본사에 보내 약 한달 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이날(1일) 오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광토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대기업 4년 주기 순화조사’ 원칙에 따라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약 한달 반 일정으로 실시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이며 “국세청은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고 금일 오전 철수한 상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이달부터 채권은행들이 중견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키로 하면서 ‘4월 부도설’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워크아웃 상태에 놓여 있는 남광토건에 대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중견건설업체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건설업계) 기본평가를 마무리해 세부평가 대상 업체를 선정한 후 5~6월 사이에 종합 평가한 후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 등급으로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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