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한전선 계열 '남광토건' 세무조사…건설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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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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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채권은행들이 이달부터 일제히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키로 하면서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한전선 계열 남광토건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남광토건 본사에 보내 약 한달 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이날(1일) 오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광토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대기업 4년 주기 순화조사’ 원칙에 따라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약 한달 반 일정으로 실시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이며 “국세청은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고 금일 오전 철수한 상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이달부터 채권은행들이 중견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키로 하면서 ‘4월 부도설’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워크아웃 상태에 놓여 있는 남광토건에 대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중견건설업체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건설업계) 기본평가를 마무리해 세부평가 대상 업체를 선정한 후 5~6월 사이에 종합 평가한 후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 등급으로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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