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행장은 이날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신한·조흥은행 통합 5주년 기념식’에서 “조직이 커지면서 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선도적 이미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고객만족도 최고임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며 “신한 가족의 자긍심도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서 행장은 “지금은 과거의 성공을 넘어 더 높이 도약하느냐 아니면 평범한 은행 중 하나로 머무를 것이냐를 결정할 중대한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타깃 시장과 고객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자산관리, 우량자산, 퇴직연금 등 3대 시장을 핵심 사업화해 확고한 1등 지위를 확보하고 여성과 대학생 등 미래 고객 선점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