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eb.tigerwoods.com)를 통해 “다음 주 예정된 제75회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이번 주초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친한 친구인 아준 아트왈(인도)과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고 공개했다.
우즈는 “기온이 4도에 불과하고 전날 비가 3인치(약 76㎜)나 내리면서 코스가 흠뻑 젖어 있었다”며 “11번홀과 17번홀을 보수하면서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이제 남은 것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몸 상태를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4승이나 거뒀던 우즈는 성 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이혼까지 하면서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올랜도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던 우즈는 악천후를 피해 바하마로 옮겨 최근 발매한 골프 레슨용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스윙’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즈는 “몸 상태가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다”며 “느낌도 좋다.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 라운드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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