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신도시 오름세 멈춰… 서울은 사실상 비수기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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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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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세시장은 신도시가 오름세를 멈춘 가운데, 서울·경기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대기수요 및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사실상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서초나 용산에서는 일부 전세 호가가 빠진 곳도 눈에 띄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5% 올랐다. 경기(0.11%)도 상승했지만 신도시와 인천(0.00%)은 오름세를 멈추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마포(0.52%) 성북(0.47%) 종로(0.39%) 구로·노원(0.34%) 관악·동대문(0.31%) 송파(0.21%) 등이 상승했고, 서초(-0.09%) 용산(-0.11%)은 하락했다.

마포구는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해 공급 부족현상이 여전하지만, 활발한 시장분위기는 아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 공덕2차 79㎡가 10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첫 하락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 105㎡는 3억~5억원 선으로 1000만원,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 109㎡는 3억1000만~3억5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 전세가가 하락했다.

경기는 양주(0.43%) 여주(0.42%) 의왕(0.34%) 군포, 이천(0.33%)순으로 상승했다.

이천시와 화성시는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이천시 대월면 삼원엑스포 105㎡는 6000만~7500만원, 화성시 반송동 시범 한빛한화꿈에그린 109A㎡는 1억9000만~2억원 선으로 각각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 전 지역이 보합을 나타내면서 2010년 9월 첫째 주 이후 31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 선호 현상은 여전하지만 신도시 역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전과 같은 가파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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