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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좋은 학교를 만드는 선생님’ 초청 오찬에 참석, 마이크를 들고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전국의 교육과정 우수학교(100개교)와 학교문화 선도학교(50개교) 등 150개교 교장과 교육 관계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면서도 우리 사회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숨은 인물들을 격려키 위해 청와대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릴레이 오찬’ 행사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선생님이란 직(織)은 천직이다”면서 “강한 긍지를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창의력을 갖고 살아야 하는 시대에 여러분 덕택에 창의력 있는 인재를 기르고,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면서 “좋은 학교를 통해 다양하고 즐거우며 재미있는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건국 이후 우리나라를 이렇게 (발전하게) 만드는 데는 교육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해외에 나갔을 때 다른 (나라) 정상들이 물어보면 ‘교육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여러분이 다른 학교에도 ‘좋은 학교 (만들기)’를 전파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학생 시절 은사의 도움으로 야간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그 선생님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한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내가 이렇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마무리발언에서 “학교 교육이 정말 좋은 학교로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우리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귀한 사람인데 여기 있는 선생님들이 다 그렇게 귀하게 교육시키는 것 같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창의적 교육을 하고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조하겠다. 또 여러분의 성과를 많은 학교에 자랑하고 전파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찬에선 학교 경영 자율화와 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 학교 문화 선도,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등의 학교별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오찬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단(인천·강원·경남·제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 교육계 관계자와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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