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검정 결과를 보면 독도 문제를 왜곡한 교과서가 공민교과서에서 지리, 역사교과서로 확대돼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삭제되고 난징대학살, 오키나와 '집단자결'문제에 대한 책임을 모호하게 서술했다"며 "전쟁 책임을 은폐하려는 우경화 경향이 짙어졌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또 "대지진을 계기로 형성된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줬다"며 "일본 청소년이 이런 교과서로 공부해 성장한다면 한일 간의 공통된 역사인식은 영원히 기대할 수 없다. 미래에는 자칫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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