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발암물질' 4~31㎎ 검출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금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 모았던 전자담배의 일부제품이 몸에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안전센터가 2009년 발표한 ‘전자담배 안전 실태 조사’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전자담배 관리 방안 연구’ 등에 따르면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4~31㎎ 검출됐다. 이는 일반 담배 못지않은 수치다.

게다가 전자담배는 불꽃에 타들어 가지 않아 흡연자가 어느 정도를 피웠는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번 흡연할 때 일반 담배 여러 개비를 피우는 양의 니코틴이 유입되는 등 과다 노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점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관련자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연맹 등에 구토, 역겨움, 기계의 누전 등 전자담배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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