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美 에너지 장관, "후쿠시마 원자로 70%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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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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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로 파손돼 방사성 물질을 유출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의 핵심부분 70% 정도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라고 스티븐 추 미국 연방 에너지부 장관이 1일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한 조찬 모임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미국에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일본 원전사고의 최악의 상황은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의 원전사고는 불행한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예비 보완대책마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과잉반응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미국 원전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당국의 검토가 진행 중이지만 과잉반응을 보이거나 서둘러 정책변경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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