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3일 경남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당의 김근태(42) 김해진보정치연구소장을 양 당의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앞서 1~2일 진보신당 이영철(42)후보와 함께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 결정과정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양 진보정당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일화 논의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단일화 방법을 두고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단일후보로 결정된 김 후보는 “민노당은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어떤 방식의 단일화 방식이라도 기꺼이 수용하겠다”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어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 논의가 실패한 만큼 각 당의 김해을 후보자와 도당위원장이 4일 만나 끝장회의를 통해 단일화를 이끌어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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