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도입한 ‘청년인턴십’을 통해 선발된 인터십 사원 정규직 전환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인턴십에 참여한 근무자 중 정규직 전환자는 912명(2009년 244명, 2010년 668명)이며, 이 가운데 42.3%인 91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첫 해인 2009년에는 인턴근무자 1002명 가운데 24.3%인 244명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지난해에는 1150명 가운데 668명(58.1%)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참여기업도 2009년 788개에서 13.5% 증가했다.
또 정규직 전환 후 평균임금은 월 155만원으로 인턴 기간 대비 20% 정도 늘어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청년인턴십사업을 더욱 강화해 올해 1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차로 선발된 227명이 지난 1일부터 155개 유망중소기업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5월중 2차 모집을 할 예정이다.
이홍상 서울시청 일자리지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신성장동력산업분야의 기업, 전년 참여기업 중 정규직 전환률 상위 기업 등 청년층이 취업선호도가 높은 유망중소기업으로 청년실업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청년 취업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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