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CEO, 日 지진에 1300억원 최대 기부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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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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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3일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억엔(13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유니클로 회장이 낸 기부금인 10억엔(약 130억원)을 웃도는 최고액이다.  

손 사장은 또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그룹의 임원 보수 전액을 일본적십자사와 아카이하네(赤い羽根) 공동모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기업 차원에서도 10억엔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소프트뱅크 모바일 매장에서 약 1억엔에 달하는의연금을 모금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의 세계 재계 순위에 따르면 손 사장의 자산은 일본 내 최다(세계 113위)인 81억 달러(8조8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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