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자칭 `까도남 송영길`은 4월3일 KBS2TV `개그콘서트(개콘)-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여기는 도전자도 없고 다 일반인 밖에 없네" "왜 못생긴애들이 여기 쭉 앉아 있나했네" 라며 관람중이던 그룹 `인피니트`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이날 송영길은 외모대결을 위해 `인피니트`멤버 엘을 무대로 불러냈다.헤어스타일을 지적하며 자신의 얼굴과 미소년으로 주목받는 엘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합성한 사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10년 데뷔한 KBS 25기 공채 개그맨 송영길은 현재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딩 부분을 맡고있다. 얼마 전까지 연예인을 개그 소재로 하는 왕비호 캐릭터(개그맨 윤형빈)가 봉숭아 학당의 엔딩부분을 맡고 있었다. 그 뒤를 송영길이 이은 것이다.
까도남 캐릭터는 왕비호 캐릭터와 비슷할수도 있지만 엄연히 보면 다르다. 왕비호는 연예인들의 빈틈을 노리는 반면 까도남은 순전히 꽃미남 연예인들의 외모만을 평가하는 캐릭터이다.
특이한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송영길은 25기 공채 개그맨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했다. 잠재력있는 개그맨이며 앞으로 어떤 웃음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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