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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신임 상임감사 첫 출근 저지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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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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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낙하산 인사저지'에 나선 코스콤 노동조합이 김상욱(43세) 전 대통령실 위민팀장(선임행정관)의 첫 출근을 저지했다.

코스콤 노조는 4일 오전 8시 10분 경 첫 승용차로 출근하는 김 상임감사를 가로막았다. 약 5분 가량 실갱이가 벌어졌지만 김 신임감사는 노조에 막혀 결국 우회했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상욱 신임 상임감사는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코스콤 상임감사에 선임됐다.

앞서 전달 24일 코스콤 노조는 한국거래소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낙하산 인사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김응석 코스콤 노조위원장을 주축으로 양측 조합원 400여명 가량이 집결했다.

코스콤 노조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등 유관기관과도 연계해 낙하산인사 철회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노조는 거래소 앞마당에 천막을 설치하고 부사장과 감사 등의 신규 선출에 반대하는 농성을 44일째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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