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100원선을 내준 원·달러 환율은 닷새연속 급락해 1086원선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4%) 내린 1225.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마감하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2125.53포인트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이후 지수는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1708억원을 사들였다. 벌써 14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닷새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이날 39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650억원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특히 투신권이 585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름값 인하를 선언한 정유주가 5% 이상 급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10% 이상 하락했다.
증권가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겠지만 그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1% 올랐다. 중국은 '청명절' 연휴로, 대만은 어린이날로 휴장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84포인트(0.53%) 오른 534.90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내린 1086.6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개장 초부터 역외시장 달러 매도로 하락 압력을 받아 5거래일간 27.8원의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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