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용삼 前 내각 철도상 처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 지난 2004년 4월 발생한 룡천역 폭발사고에 연루됐다는 책임을 물어 김용삼 전 내각 철도상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김용삼 전 철도상이 처형된 것이 맞고 룡천역 폭발 사고와 관련된 것 같다”며 화폐개혁 실패로 처형설이 나온 문일봉 전 재정상에 대해서도 “처형됐을 개연성이 있고 당국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해 7월 철도국의 전시예비용 기관차들이 못쓰게 되면서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이었던 2008년의 9.9절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되자 당국이 2009년 3월 김 전 철도상을 처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RFA는 김 전 철도상의 처형에 따라 사진과 관련 출판물이 파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작년 3월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공개처형했다.

 한편 일본의 대북인권단체 ‘구출하자, 북한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는 지난 2월 북한이 2009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박남기를 비롯해 52명을 공개처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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