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착공 할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가 이달 착수된다.
　
　정부는 4일 한나라당과 긴급 간담회를 가진 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보고한 국회 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달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조물 제작에 착수할 계획인 정부는 오는 12월 까지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연면적 약 2700㎡, 사업비 430억원의 철골기지로 건설되는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동해의 해양, 기상, 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춘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독도에 해수 통과가 가능한 방파제 건설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치고 독도 주민숙소 공사의 완료 시점도 올7월에서 5월 초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예비타당성에 결려 집행이 안되고 있는 울릉도 경비행장 사업 등을 지적한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의 질의에 “예비타당성을 정책적으로 다시 추진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실효적 지배를 위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독도교육홍보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또 독도의 국제적 홍보 강화의 일환으로 동북아역사재단 산하 독도연구소의 러시아어 및 중국어 인터넷사이트를 개발하고, 4월 중으로 일본 내 우익 교과서의 채택 저지를 목적으로 일본 지방지치단체 및 학교 담당자들과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5월 독도문제를 포함한 역사교육 강화방안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오는 8월에는 교사 120명과 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 현장체험도 실시한다.